신생아 시기에는 태어나서 바로 젖을 물려보지만 젖 량은 하루 종일 20-30cc 밖에 안됩니다. 그 후는 아기의 배고픔 신호를 보고 수시로 1.5-3시간 간격으로 먹이다가 모유 양이 늘면서 서서히 수유 간격도 길어지는데 첫 1-2주에 자주 빠는 것은 일종의 아기와 엄마의 모유를 늘려가는 적응기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수유하느라 피곤하면 젖양이 줄 수 있으므로 수유시간외에는 젖 냄새가 나지 않는 아빠나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빛에 따라 분비되고 수면을 유도하는 메라토닌이 모유에 포함되어 있어 아기가 잠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밤중에 먹일 때는 조명을 어둡게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수유를 합니다.
아기의 밤낮의 리듬은 3개월 경부터 성숙되어 밤에 5시간이상 통잠을 잘 수 있습니다. 이런 자연적인 발달과정 뿐 아니라 수면 습관은 개인적인 차이도 있지만 아이와 양육자간의 상호관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2개월째부터 완전히 잠이 든 상태에서 눕히지말고 졸리울 때 눕혀 스스로 잠들게 하고 규칙적인 수면의식을 하고 9시 전에 일찍 재우면 빨리 자고 덜 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낮에 충분히 젖을 먹이면 밤에 덜 깨서 먹습니다. 낮에 뱃구레를 늘이기 위해 젖을 비워 충분히 먹이고 자기 전에도 충분히 먹이면 밤중수유 간격를 늘일 수 있습니다. .
아기는 활동이 늘고 분리불안이 생기는 생후 6-9 개월에 밤중에 깨는 횟수가 전보다 증가합니다 이때 늘 하던대로 젖을 빨리면서 재우면 오히려 엄마와 아기의 잠을 방해합니다. 정상적으로 수면 중 여러 번 얕게 깨게 되는데 젖을 빨면서 자는 습관을 들면(수면연상) 잠이 들려할 때 꼭 젖을 빨아야하고 이로 인해 방광이 차서 소변이 마렵거나 기저귀가 젖어 깨는 횟수가 늘어나 수면을 방해하고 악순환으로 젖을 더 찾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자주 밤중수유를 하지 않고 아빠가 봐주거나 노리개 젖꼭지나 인형 등으로 잠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낮에 충분히 이유식이나 젖을 먹이면 밤에 덜 깨서 먹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